2호 소식

여전한수용소의 공포’…한미 北인권 전략은 비윤리적
로버트슨 HRW 부국장 ", 강제노동 중단 근본적 권리 개선 조치 선행해야" 데일리NK[2019.02.20 3:00 오후]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 하나로 남아있다. 집권 7년차인 김정은은 국무위원장과 노동당 위원장을 겸임하면서 거의 완전한 정치적 통제를 행사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 지난달 17(현지시간) 발표한 ‘2019 세계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이같이 서술했다. 시민적·정치적 자유의 제한, 독립적인 조직체 형성 금지, 자의적 체포와 구금, 강제노동 여전히 다양한 형태의 인권 유린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렇듯 북한 열악한 인권상황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북한인권 문제가 미국과 한국의 대북정책에서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로버트슨(Phil Robertson) HRW 아시아담당 부국장은 최근 진행된 데일리NK와의 서면인터뷰에서미국과 한국이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인권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미스럽고 용납하기 어려운 이라며 북한인권 문제가 정상 간의 대화에서 하나의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 실태를 언급하면서트럼프와 문재인 대통령 모두인권 의제는 (현재) 중요하지 않으며 나중에 다룰 있다 전략을 추구하고 있지만, 이것은 비윤리적이며 지속가능하지 않다 꼬집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북한의 지도자가 개혁에 전념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명확하고 중요한 지표는 사실 인권문제 해결에 대한 북한 당국의 의지라며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소외되는 상태를 끝내고, 정상적인 국가로 고려되기 전에 근본적인 권리를 존중하는 개혁을 필요가 있다 강조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북한의 인권 개선 조짐이 전혀 없다 지적한 있다. 북한 당국이 인권 개선에 소극적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북한 전역에 걸친 김정은의 지속적인 정치적 통제는내가 반체제 인사로 분류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주민들의 끔찍한 두려움에 기인한다. 여전히 수만 명이 고문을 당하고 속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는관리소(정치범수용소) 공포 일가가 바라는 것을 확실히 보장하는 무시무시한 방법이다. 북한 주민들이 북한 내에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탈북을 시도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공포 때문이다. 북한 당국이 표현 집회·결사의 자유 기본적인 시민적·정치적 자유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김정은과 노동당의 절대적 지배에 도전하는 어떤 정치적인 움직임도 일어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김정은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식량이나 물품의 분배를 완전히 통제할 있다. 때문에 그는 프로그램에 엄청난 양의 자원을 전용하고 있는 것에 대한 어떠한 도전에도 직면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북한에 먹거리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말이다.”
북한 보안원, 꽃제비 호송 도중 도망 낌새에 무자비 폭행
소식통 "선거 앞두고 곳곳서 꽃제비 단속·체포 정황 포착돼"데일리NK[2019.02.20 4:30 후]
최근 북한에서 역전과 시장 주변을 떠도는 꽃제비(부랑아)들에 대한 단속이 행해지고 있으며, 당국이 이들을 체포·호송하는 일도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 데일리NK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꽃제비들이 몰려다니는 풍경이 선거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라는 방침에 따라 같은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보안서(경찰) 지방 인민위원회(행정집행기관) 협조하면서 꽃제비들이 외부에 떠돌지 못하도록 단속하고 있으며, 이들이 다른 지방에서 경우에는 기차에 태워 고향으로 송환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내달 10일로 예정된 최고인민회의(우리의 국회와 흡사)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다만 꽃제비들은 보안원들이 한눈을 사이 기차에서 뛰어내려 도망치거나 송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시내의 시장을 떠돌아 당국이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이에 현지에서는꽃제비 통제가 거의 불가능한 아니냐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보안원들이 호송 과정에서 꽃제비들을 난폭하게 구타하는 사례도 포착되고 있다. 실제 함경남도 소식통은 이날 본보에엄마 찾아 집을 나와 꽃제비가 11 소년이 최근 보안원들에게 얻어맞아 입술 부위가 피범벅이 상태에서 고향인 함흥으로 호송됐다면서 소년은 돈이 없어 치료도 제대로 받았고, 입술의 살점들이 썩어서 떨어져 나가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 말했다.
북미대화 앞두고 내부 기강 잡기?… “숙박 검열에 경비대동원
소식통 "국경연선 가택 곳곳 수색보위부 보안서도 합동검열" 데일리NK[2019.02.19 1:00 후]
북한이 이달 북미대화와 다음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에 대한 통제를 부쩍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이 19 전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탈북자 외국과 휴대전화 통제로 감시가 강화된 국경지역에서 대규모 가택수사까지 진행돼 주민들의 공포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 소식통은 18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명절(2.16, 김정일 생일) 하루 앞둔 15 밤에 혜산시에서 일제 숙박검열이 진행됐다 밝혔다. 이번 검열에는 인민반장과 보안원, 보위원에 국경경비대 군관들까지 합류했다고 한다. 숙박검열은 해당 거주지에 주민등록이 돼있지 않은 외부인이 방문증도 없이 숙박하는 것을 단속하기 위한 조치다. 보통 평양과 국경지역, 도시 근처 등에서 이뤄진다.
소식통은숙박 검열이라기보다 수색에 가까웠다. 집안의 모든 곳을 곳도 빠짐없이 샅샅이 뒤지고 갔다 말했다. 통상적인 숙박검열보다 강도가 높았고, 국경경비대 군관까지 합류한 것은 이전에 없던 조치이다. 국경경비대는 현재 인민무력부() 관할이다. 검열기관도 아닌 경비대가 나선 것은 군부대가 주민들을 수색한 것이나 다름 없는 셈이다. 일단, 일제 숙박 검열에 필요한 인원이 부족해 경비대가 협조했다는 추측이 많다. 소식통은숙박검열이 진행되고 다음날 하나둘씩 모여서 경비대 군관까지 집안에 들이닥쳐 놀랐다는 말들을 주고 받았다 전했다. 주민 대부분은 경비대 복장을 보고 본인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숙박 검열로 끝나 안도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최고인민회의 선거가 다가오니까 인민반장이 여러번 찾아와 가족들에 대해 묻고, 동사무소 주변에서도 보안원들이 순찰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면서 억세게 조여서 통제를 하려는 같다 말했다. 이번 숙박 검열이 최근 떠돌고 있는 함경북도 청진시비방 낙서소문과 연관해 보는 시각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직접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청진과 여러곳에서 비방 낙서가 있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말했다. 이번 검열이 이러한 소문 유포에 대한 대응 차원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북미대화를 앞두고 내부 기강 잡기용이라는 시각도 있다. 북한은 지난해 1 북미대화를 앞두고도 국경지역에서 소형 라디오처럼 외부 뉴스를 접할 있는 기기를 적발하기 위해 숙박검열을 실시한 있다.
북한 공식 열차 시간표 보니평양-청진노선 28시간 소요
아침 8 출발해 다음날 정오 도착… “손전화로 운반 거래 늘어데일리 NK[2019.02.18 1:00 오후]
북한 철도 사정이 열악해 열차 공식 시간표 기준으로 평양에서 함경북도 청진까지 27시간 43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양에서 오전 8 40분에 출발해 청진에는 다음날 정오를 지나 오전 12 23분에 도착한다. 북한 내부 소식통이 18 데일리NK 보내온 철도시간표에 따르면, 평양과 함경북도를 연결하는 열차는 평성, 고원, 함흥역 8 700km(구글 어스 기준) 정도를 지나 청진에 도착하는데 하루와 3시간 43분이 걸리는 것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5분에 달리는 우리 KTX 거리에 비례한 시간을 단순 비교해도 6, 7배가 걸리는 셈이다. 이러한 거북이 운행은 북한은 열차 철로 노후화가 심각해 대부분의 열차 평균 속도가 4060km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 영국 철도회사에서 근무하다 은퇴한 60대의 마이클 도란 씨가 북한을 열차로 여행하면서 평양에서 청진을 거쳐 라선에 도착하는데 36시간이 걸렸다고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이트에 최근 공개한 있다.
평양에서 출발해 평성, 고원, 함흥, 단천, 백암역 등을 거쳐 양강도 혜산역에 도착하는 평양-혜산 열차는 22시간 26 정도가 걸린다. 북한 주민들은 이처럼 장시간 소요되는 열차 운행에 익숙해 예정된 시간에만 출발해서 도착하면 크게 불편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잦은 정전으로 열차 대기 시간이 기약 없이 늦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탈북자들은 말한다. 비교적 가까운 평양-개천 노선은 3시간 10, 평양-해주는 4시간 21, 신의주-희천은 8시간 56, 원거리인 함경남도 함흥에서 황해도 사리원까지는 15시간 15분이 소요된다. 개의 직할시를 연결하는 신의주-남포 구간은 새벽 3 20분에 출발해 정오 경인 12 46분에 도착한다.
병원 아닌 시장서 ·건강보조제 찾는 주민들… “없는 없다
데일리NK [2019.02.12 3:56 후]
의약품과 자연산 약초로 제조된 보약재를 비롯하여 다양한 상품이 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보자면 뇌출혈과 뇌혈전증, 뇌전색 그리고 폐렴 등에 특효가 있다고 소문난 안궁우황환과 요통에 좋다고 하는 팔미환, 큰병을 앓고 뒤나 고혈압과 당뇨, 폐결핵 등에 좋은 육미환, 뇌졸중 뇌출혈에 효과가 있는 뇌심사향, 귀와 눈에 좋은 청간환을 비롯하여 환으로 지어진 한방약만 수십 가지가 있더라고요. 의약품의 경우는 일부이지만 공급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생계가 막막해진 의사들이 병원 약국에 공급되는 약들을 서로 돌려가면서 빼돌렸고 결국 병원 공급의 의약품들이 시장으로 나오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게 것입니다. 당시 의사들은 자신들이 시장상인에게 부탁한 주사약이나 다른 약들을 환자에게 소개해주는 방식으로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의사는 진료 받은 환자에게 장마당 누구누구가 파는 약이 가짜가 아니니까 그걸 구매해서 가져오면 치료에 사용하겠다는 식으로 의약품 밀매를 했던 것입니다. 그때부터 시장에 여러 약품이 나오기 시작했고 주민들은 자체 판단으로 병원처방을 받지 않고 시장에서 약을 구매하게 것입니다.
진행경제사정이 어려울 때는 시장에 나가도 약을 사기도 어려웠을 텐데요, 사서라도 약을 구할 있다니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그렇다면 약품과 건강보조제의 가격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 가격이 파악된 것만 수십 가지이지만 시간상 관계로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안궁우황환 25,000, 팔미환 14,000, 육미환 16,000, 뇌심사향 48,000, 청간환 3 , 종합비타민 단알약은 20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뇌심사향의 경우 5 원이라고 있는데요, 현재 북한 시장에서 1kg 4800 정도에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10kg 맞먹는 금액이기도 하죠.
진행 : 마지막으로 북한 시장물가 동향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 최근 일부 북한 시장에서의 쌀값과 환율을 비롯해 최근 시장물가동향 전해드립니다. 먼저 가격입니다. 1kg 평양 4800, 신의주 4680, 혜산 4870원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환율 정보인데요, 1달러당 평양 8200, 신의주 8160, 혜산 821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