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소식-따뜻한 봄소식을 기다리며

강력 방역에도 태양절 대규모 사면교화소·단련대서 일제히 출소
데일리NK[2020.04.17 9:57 전]
북한이 민족 최대의 명절로 내세우는 태양절(김일성 생일) 대규모 사면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 태양절 오전 전국의 교화소와 집결소, 노동단련대에서 수감 중인 주민 대상자들이 일제히 수감시설 문을 나섰다고 내부 소식통이 전했다
그동안 김정은 시대에 단행된 대사령과 다르게 이번에는 교화소 내에서 모범적인 생활과 노동 태도를 보인 수인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소식통은 전했다평안북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전국의 교화소들에서 4 초부터 대규모 사면 준비가 진행됐다개천교화소에서는 수십 명이 4·15 맞아 출소했다 말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 2012 김일성 생일 100주년, 2015 노동당 창건(10·10) 70주년, 2018 9·9(공화국 창건일) 등에 대사면을 실시했다. 일부 소식통들은 지난해 11월에도 부분적인 사면 조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이러한 대사령은 보통 최고인민회의 결정으로 이뤄지지만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김정은 승인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소식통은이번에 출소된 대상들은 대부분 일을 잘해 교화소 내에서도 잘못을 뉘우치고 교화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대상들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이번에 개천교화소에서 나온 사람 중에는 2~3 형을 받고 1 정도 수감됐다가 풀려난 경우도 있다 기간을 보기보다 일을 얼마나 하고 있었냐가 평가의 잣대가 됐다 말했다이번 사면 대상에는 시군 보안서 산하 노동단련대 수감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자강도에 돌연 전력공급 축소무기 생산 차질 불가피
소식통 "국가 전력, 평양종합병원 건설 자재 생산 기업소에 집중" 관측
데일리NK[2020.04.17 5:30 오후]
북한 당국이 최근 자강도 지역의 전력 공급을 축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이달부터 자강도 기업소들이 만가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무기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통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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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NK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자강도 희천, 성간, 강계 등에 위치한 군수공장에 전기가 하루 8시간 이하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보안 등급이 높은 무기를 생산하는 지하 공장의 경우 하루 최대 8시간까지 전력이 들어오지만 지상 공장은 5시간만 전기가 제공되고 있다.
북한은 극심한 전력난에도 군수품이 생산되는 군수공장은 전력을 우선 공급해왔다. 군수공장이 밀집해 있는 자강도의 경우 평양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북한 전역 전력 공급이 가장 원활한 지방으로 꼽힌다. 자강도 전력 공급이 갑자기 축소되자 지역 주민들도 상당히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당국)에서 어떤 설명도 없이 갑자기 전력 공급을 줄여 군수공장들은 이에 대한 어떤 대책도 세우지 못했다전기가 오는 시간 외에는 생산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4·15 완공제시한 원산갈마 완공식 소식 없어무슨 ?
소식통 "일단 행사 준비는 완료한 상태黨에서는 '10 10일까지 건설' 지시 내려" 데일리NK[2020.04.17 5:11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점사업 하나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완공식이 아직 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올해 4 15 태양절(김일성 생일 기념일) 완공을 목표로 원산갈마지구 건설을 추진해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완공기일이 미뤄진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내부 소식통은 17 데일리NK전염병으로 평양종합병원 건설에 집중하게 되면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완공도 늦어지고 있다면서일단 관광지구 어느 건물 몇개 내부만 꾸려놓고 행사 준비를 완료한 상태지만, 완공식은 아직 하지 않았다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원산갈마지구 외부 건설은 80%, 내부 건설은 6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조경 지대 정리 사업이 진행 중이며, 내부는 설비를 들여놓기 직전의 상황이지만 아직 도배를 하지 못한 곳도 많아 전반적으로 미완공 상태에 있다고 한다.
원산갈마지구는 현재 원산 시내 주택지구 석왕사지구 갈마반도지구 크게 3 지구로 나뉘어 건설이 진행 중인데, 원산 시내 주택지구는 공정률 20% 넘긴 상태에서 건설이 중단됐고, 45%가량 공사가 진행된 석왕사지구는 등산로 개척 포장, 안전시설 작업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갈마반도지구의 호텔 숙박시설은 외부 미장 작업을 끝내고 색칠 마감을 60% 끝낸 상태이며, 내부는 정리사업만 있는 상태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특히 그는 갈마반도지구 두남산 주변 산업단지 건설은 인력과 기자재가 부족한 상황에 공사가 멈춰 섰고, 갈마반도 앞바다 쪽에 건설 중인 건물의 자재 공급도 중단돼 현재 골조만 세워진 상태로 남아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동안 북한 당국은 이른바속도전 내세우면서 4 15 태양절 완공을 목표로 군인들을 밤낮없이 동원해 원산갈마지구 건설을 추진해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공사가 진척되기 어려운 환경을 맞았다는 소식통의 설명이다. 실제 그는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국가의 관광지구 개발 계획이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지금 무엇보다 평양종합병원 건설에 국가적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 보니 원산갈마 해안 관광지구의 내외부 공사 마감을 위한 설비나 자재 등을 보장할 있는 여건이 되질 않는다 말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현재 내부적으로는 원산갈마지구의 완공시점을 창건 75주년인 올해 10 10일로 보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국경봉쇄로 중국발 주문’…, 의류공장 가동 중단
소식통 "완제품 쌓이고 월급은 밀려...중국 무역업자에 보상 요구까지"
데일리NK[2020.04.17 1:00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서 발주한 임가공 물량이 끊기면서 북한 의류공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17 데일리NK “2018 가을부터 원단, 단추, 고무줄 옷을 만드는 필요한 자재가 대규모로 들어왔는데 코로나로 인해 길이 막혔다면서지난해 말에 만들어 놓은 옷들도 나가지 못하고 공장에 방치되어 있다 전했다.
중국에서 위탁 주문된 의류 가공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은하무역지도국 산하 수출 피복공장들의 경우 일부 가동을 중단한 상태라는 소식통의 설명이다. 지난 2017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6 핵실험에 대응해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채택하고 북한산 섬유제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때문에 중국 기업이 북한 피복공장에 의류 가공을 맡기고 완제품을 반입하는 모두 제재 위반 사항이다.
특히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요청으로 신의주(평안북도) 평양 피복공장에서 제작한 옷들은 대부분 한국이나 일본으로 수출되는 상품이었으며 등산복, 골프복, 정장 고가에 속하는 의류가 적지 않았다. 소식통은중국에서 주문받은 의류들은 대부분 비싼 옷이었다 “1000위안( 한화 17 ) 넘는 옷들이 많기 때문에 중국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몇몇 사람들이 제품을 빼돌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전했다.
그러나 현재는 신의주, 평양, 평성(평안남도) 등에 위치했던 피복공장들이 중국발 주문이 끊어지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어 노동자 임금도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국경봉쇄에 농자재 부족 우려 커져… “비료 해결이 숙제
데일리NK[2020.04.13 8:38 오전]
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을 석달 가까이 폐쇄하자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협동농장에서 농자재 부족에 따른 농사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이 13 전했다함경남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올해 알곡 생산 목표량은 지난해보다 높은데 농사에 필요한 자재는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면서자체 퇴비 과제 이후에도 비료 해결이 가장 숙제가 되고 있다 말했다.  
함경남도에는 북한 최대의 흥남비료공장이 있지만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종합비료와 요소비료는 농업당국에도 재고량이 거의 없다.   북한 당국은 생산 정상화 구호를 앞세워 비료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원유 도입량 감소와 설비 노후화로 전체 필요량 155 톤의 30% 수준만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남한이나 중국의 수입과 원조에 의존해왔다
北학생들 방학 길어지자노트북 사주세요”…학부모들 구매 늘어 
데일리NK[2020.04.16 8:00 오전]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 방학을 잇따라 연장하자 학생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노트북 판매가 증가했다고 내부 소식통이 15 전했다
노트북 구매 증가 배경에는 학부모들이 컴퓨터를 활용한 교육방식을 선호하는 경향과 함께 영상 시청과 게임 등에 활용할 있기 때문이다북한에서는 2000년대 후반 부터 북중 국경지역과 평양 시민을 중심으로 노트북이 본격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후 대학생들 사이에서 노트북 선호 현상이 나타났고 최근에는 청소년들도 노트북 보유 자가 늘고 있다.   평성시장에서 중국 노트북 중고는 200-250달러, 한국 중고 제품은 600달러 이상을 줘야 구매할 있다. USB 2GB 24,000원이다. 16GB 10 8,000 정도로 고가에 팔린다.
국경봉쇄로 상승했던 물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
소식통 "물건 올리면 처벌한다며 통제소득 줄어든 주민들 구매력도 떨어져"
데일리NK [2020.04.09 4:20 오후]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북한 당국은 시장에서 물가를 올리는 행위가 발견되면 무조건 물건을 몰수하고 시장 매대 자리를 빼앗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시장물가 상승을 강하게 억제하고 있다. 주민들은 같은 경제적 처벌을 정치적 처벌보다 두려워하기 때문에 대체로 당국의 가격 통제에 순응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한다.
현재 함경북도 회령의 시장에서 판매되는 쌀값은 1kg 4350원으로,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국경을 차단하기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전언이다. 다만 현재 시장 환율(/달러) 8550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식 통은 전했다. 지속되고 있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코로나19 따른 무역 중단 여파로 달러 유입량이 줄어들고,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지원금 명목으로 부과하는 각종 세금을 달러로 거둬들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