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소식-봄바람이 불어옵니다

김정은, 인민보안성에 주민 성분 재정리 지시이유가?
소식통 "혁명5~6세대 사상동향 파악 관리 필요성 높아져군중 부류도 1012개로 늘어"
데일리NK[2020.02.19 8:41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인민보안성(우리의 경찰청) 주민들의 출신성분과 사회성분을 명확히 구분해 정리하라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시는 자유주의적 사고가 깃든 세대의 사상의식을 면밀히 파악해 체제 안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통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북한 내부소식통은 18 데일리NK 지난달 중순 성분 정리 사업에 대한 원수님(김정은 위원장) 지시가 인민보안성 8국에 하달됐다 이후 보안성은 즉시 사업단계를 구축하고 이달 초부터 집행에 들어갔다 말했다.
인민보안성 8국은 모든 북한 주민의 출생부터 결혼, 사망까지 모든 신상 정보를 주민등록 문건 으로 정리하고 관리하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보안성 8국은 이번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현재 수도 평양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출신성분과 사회성분을 파악해 문서화 하고, 내부적으로는 개별 주민을 12가지 부류로 세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출신 성분은 문자 그대로 출생 당시의 부모의 성분을 뜻하며, 사회성분은 공민권이 주어질 당시의 부모 성분을 일컫는다. 출신성분과 사회성분 모두 군인·사무원·노동자·농민 4가지로 구분 하는데, 북한은 이러한 성분을 기초로 주민들을 차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동기훈련 규모 오히려 확충신형 방사포 실전배치 완료
소식통 "' 무력, 지난해比 1.5 늘어...당국, '코로나 영향 받지 말아야' 강조"
데일리NK[2020.02.18 4:50 오후]
실제 소식통은 ··군에 사람을 배치할 때에도 성분은 중요한 판단 기준과 잣대가 된다 출신성분과 사회성분은 사람의 성장단계를 통해 발전단계까지 있는 하나의 지표인 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가적인 비상 체계를 구축·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대 내에서는 동기훈련 참가 규모를 예년보다 확충하는 오히려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20 동기훈련 시작부터 강조한 전쟁 준비 완성이라는 목표는 어떤 상황이라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각인시키면서 지난해 진행된 중앙위 전원회의 결정된 새로운 무기체계 구축 실제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8 데일리NK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2 1일부터 실시 중인 2020 학년도 전투 정치훈련 (동기훈련) 전반적 참가 인원 규모를 2019 훈련 때보다 1.5 늘렸다. 같은 훈련 참가 규모 확충은 지난 7 하달된 새로운 화력작전 전술체계 실행 관철 명령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북한 총참모부 작전국에서는 당시 새로 수정된 편제 전술 무기 부대별 전투 임무 조직표를 동부, 중부, 서부 최전방 군단 포부대에 내려보냈다. 이는 전선 지역 포부대 편제 무기체계를 수정·보충한 것으로, 기존 재래식 무기체계와 자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다기능 신형 전술유도탄 방사포를 병합하라는 지시다. 이에 따라 북한군 내부에서는 무력은 1.5 증가, 화력은 5 증가했다 평가가 나오고 있다.
, 밀무역 요청에 아직 아냐, 기다려라 사실상 거부
소식통 코로나 이유로 우회적 거부 의사 전달...北당국 실망감 적지 않아
데일리NK[2020.02.18 1:00 오후]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1부부장이 이달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지원금과 위로서한을 전달하면서 2 중순 국가 무역 재개를 요청했지만 최근 중국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북한 당국은 국가 기관이 주도하는 무역뿐만 아니라 소규모 밀수까지 전면 차단하고 북중 국경지역 통제 강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부 고위 소식통은 18 데일리NK 중국이 14 오후 5시경 외교 채널을 통해 조선 (북한) 요구했던 개시일인 15일에 맞춰 당장 밀무역을 재개하기는 어렵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사실상 조선의 요청을 거부한 이라고 말했다.
본지가 입수한 취재 정보에 따르면 부부장은 지난 1 방중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상황에 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문 서한과 함께 오는 15 북중 무역을 재개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보통 밀무역은 사기업 혹은 개인이 공식 통관 절차를 밟지 않고 불법적으로 거래하는 것을 말하지만 북한에서는 결이 다르다. 무역회사들이 노동당을 통한 국가의 지도와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 2017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북중 수출입에 대한 금지 항목이 많아지자 노동당 국가보위성 이른바 국가 기관에서 밀무역을 주도했고, 이에 주민들도 개인은 죽었고, 밀수는 모두 국가가 장악했다 공공연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측은 14 북한 당국에 공식적인 무역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북중 밀무역을 재개하기는 어렵다 입장을 보냈다. 또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는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북중 적은 양의 무역일지라도 국제적 으로 오해를 있다고 밝혔다.
평양서 고열로 주민 사망생활총화 하다말고 비상회의 돌입
소식통 "사망자 아파트 소독 작업 지시삼석구역 지역서 흙탕물 수도 사태도 다뤄"
데일리NK[2020.02.17 5:15 오후]
지난 15 북한 평양에서 고열 증세를 보이던 주민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시 당위원회는 이번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시작한 10분도 지나지 않은 () 생활총화를 급히 중단하고 긴급 비상 방역회의에 돌입했다는 전언이다.
평양 소식통은 17 데일리NK 15 오전 생활총화 도중 갑자기 가지 긴급 안건으로 평양시 당위원회 비상회의가 진행됐다면서 그중 하나는 최근 외국에서 들어온 사람이 발열 증상을 보이다 사망한 것과 관련해서 방역 대책을 세울 대한 것이었다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긴급회의 안건으로 올라온 평양시민 사망 사건은 당일인 15일에 발생했다. 사망자는 대동강 구역 문흥2동에 거주하는 40 남성 씨로, 그는 2018 카타르에 건설노동자로 파견됐다가 지난달 중순 중국을 통해 귀국한 이달 초부터 고열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 당위원회는 이날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곧바로 진행 중이던 생활총화를 중단하고 비상회의를 소집했으며, 여기에 대동강구역 비상방역지휘부 일꾼들까지 참석시켰다는 소식통의 이야기다. 소식통은 사망 이후 시신이 병원으로 옮겨져 부검이 진행됐는데, 병원에서는 급성 페염(폐렴)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평양시 당위원회가 비상 방역 회의를 하고 소독까지 하는데도 코로나비루스가 아니라고 하니 사람들은 말이 된다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말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29일째. 밀무역까지 막아버리면서 북한 시장에서 물가가 춤을 추고 있다. 북한 당국은 지역 인민위원회 간부와 시장관리원들이 시장 가격 인상을 통제할 정도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쌀부터 휘발유 가격까지 급등세를 보였다.
쌀과 휘발유는 대북제재 와중에도 가격 안정세를 보이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북한 당국은 수입물량이 많은 설탕을 풀어 가격 안정을 시도했다고 내부 소식통이 19 전했다. 때문에 시장 물가는 일부 콩기름 중국산 15% 이상 치솟았다가 이번 들어 일부 품목의 가격이 조금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도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한다.
물가 급등세 주춤? 설탕·콩기름 물량 풀어 시장가격 하락
함경북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국산화 정책으로 경공업 부문에서 우리 제품이 많이 생산됐다고 해도 중국에서 들어오는 원자재와 제품이 없으면 시장이 유지되기 어렵다 말했다. 소식통은 날씨가 추워도 팔리는 중국산 에스키모(아이스크림) 700원에서 1000원으로 가격이 올랐고, 프레스에 찍은 구두 밑창이 있어야 완성되는 구두는 보통 때보다 1500 오른 1 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말했다.소식통은 수입산 제품 가격 상승에 국산 원자재 제품도 덩달아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산 콩으로 만든 콩산유는 통에 500 정도 오른 4000, 두부도 한모 300원이 오른 1300원에 팔리고 있다.
북한 시장에서의 물가파동에 대해 적대세력의 제재 소동이 극심한 때에도 밀쑤꾼들이 들여오고 장사꾼들이 국경부터 달리기를 하면서 시장에 없는 물건들이 유통됐다면서 이번 전염병 사태는 제재보다 악랄하다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은 북한산 해산물인 가자미나 말린 새우, 고등어, 조갯살 명태 수산물도 미미하지만 오른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제품도 예외는 아니다. 살림집에서 사용하는 정수기는 이전 가격보다 2 정도 올랐다고 했다. TV 냉장고도 가격이 오름세다.
코로나 사태 초기에 1kg 6500원에 팔리던 설탕은 수입산임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유통업자들에게 물건을 풀라는 지시를 하면서 시장에 물량이 많아져 1000 하락한 5500원에 팔리고 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설탕과 콩기름이 며칠 전보다 하락한 가격에 팔리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을 그나마 덜고 있다 하지만 매일 필수로 소비되는 쌀은 이전보다 오른 6300원에 팔리고 있다 덧붙였다.
최근 시장물가(2 11 확인)? 평양 1kg 5480, 신의주 5450, 혜산 6550원이고 옥수수 1kg 평양 1400, 신의주 1390, 혜산 1500원이다. 환율은 1달러당 평양 8340, 신의주 8300, 혜산 8410, 1위안은 평양 1270, 신의주 1275, 혜산 1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돼지고기는 1kg 평양 14,300, 신의주 14500, 혜산 15,000 거래되고 있다. 휘발유는 1kg 평양 14700, 신의주 14300, 혜산 16500원이고, 디젤유는 1kg 평양 10500, 신의주10200, 혜산 1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