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소식

남아공 케이프타운 선교(Mission)수첩
⧒⧒⧒⧒[남아공 중국 우한 바이러스 특집]⧒⧒⧒

어려운 시기에 주는 주님의 말씀
네가 밤에 임하는 두려움과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어둠 속에 다니는 역병과, 한낮에 피폐하게 하는 멸망을, 무서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천명이 곁에서, 명이 오른쪽에서 쓰러질 터이나, 그것이 네게 가까이 오지 못하리로다(91:5~7).

남아공 현지의 상황
오늘 까지(4.28 현재), 남아공은 중국 우한 바이러스로 인하여 33일째 록다운(lockdown) 기간이 지나고 있다. 확진 자는 4,793명으로 나날이 늘어가고 있고, 현재까지 90명이 숨을 가두었다. 23, 남아공 대통령 라마포사 특별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록다운 5.1일에 5단계에서 4 단계로 낮추는 것으로 발표하였다. 개인적으로 내가 느끼는 것은 그때가 확진의 시기가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나는 어려운 기간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며, 동안 사역으로 달려온 나를 개인적으로는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있었고, 사역의 시간을 제외한 여가의 시간에 조금씩 책을 번역하는 일을 하였다(사실 하루에 1장도 하지 못할 때가 많음). 작년까지 5분의 1정도를 끝낸 책을 록다운 기간에 마칠 있게 되어 감사하고, 나의 기도와 물질의 후원자들에게 내가 있는 작은 보답으로 드리게 되어 감사한다.
또한, 어려운 기간을 통하여, 우리 믿음의 사람들의 삶에 대한 관점이 정말 바뀌어야 것도 생각해 보았다. 이번 우한 바이러스로 인하여, 세계가 패닉(Panic) 빠지고, 정치, 경제, 문화, 종교, 그리고 선교지 현장에 까지 어려움에 봉착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목사요, 선교사이기에 하나님께서 무섭게 체질(sift)하는 기간이라 보았다. 금이 필요하며, 은행의 통장이 가득한들 어떤 도움이 있으며, 외모를 자랑하는
건강과 아름다움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인가? 그리고 성경은 미래에, 이러한 보다 고통스러운 날들이 것을 예언하고 있음에 오싹함을 느끼며, “오직 믿음,만이 이러한 하나님의 체질에 남는 것이라 생각하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 잃지 않도록, 각성해야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님의 체질하심은 알맹이와 쭉정이를 거르는 (filtering)이다. 자신과 후원자들께서도 어려운 시기의 하나님의 체질에 믿음으로 알맹이를 남길 있는 모두가 되기를 기도하며, 소원하는 바이다.

구제를 위한 29일만의 외출
4.24().
너무도 시간의 록다운 기간이었다. 곳곳에서는 가난한 사람들과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에 분노한 시민들이 여기저기서 저항하는 뉴스와 식료품점을 강탈하는 사건도 일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인들은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여 전세기를 통하여 한국으로의 귀국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사실 나와 가족이 사는 곳은 비교적 안전한 곳이어서, 그들의 뉴스를 들을 때마다 안타깝고, 특히 우리 협력교회의 가난한 형제, 자매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기도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화평연합교회 퍼시 목사께서 전화를 주셔서, 함께 가난한 성도들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식료품이라도 사서 배달해 것을 나누었고, 아내와 함께 식료품 가게로 가서 물품을 샀다(사실, 외출은 위험한 행동이었다).
식빵, 우유, 땅콩 , 설탕, 오일, 생선캔 등을 사서 15개의 봉투로 만들어, 우리는 경찰과 군인이 길목에서 지킬지도 모르는 지역을 지나, 범죄가 많은 델프트(Delft)지역의 화평연합교회로 향했다. 그곳을 가는 동안 우리는 우리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도 없이 마치 일상과 같이 길거리를 다니며, 여기저기에는 상인들이 과일이나, 일상용품들을 팔며 장사를 하고 있었다. 바이러스 유행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환경이었다. 군인과 경찰들은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우리는 하나도 보지 못했다.
교회에 도착하니, 이미 명의 성도가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는 악수도 못한 , 서로 거리를 유지하며, 함께 기도하고, 퍼시 목사께서 준비해 것과 우리가 준비해 것들을 가족에 하나씩 나누어 주었고, 손에 식료품으로 무겁기는 하였지만, 성도들은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끊이지 않았다. 너무 멀어서 오지 못하는 성도들은 직접 우리가 차를 몰고 가정을 방문하여 나누어 주기도 하였다.

4.27
().
아내와 함께 일찍 아침에 차를 몰아, 많은 식료품을 사려고 출발했다. 남아공에 일하러 왔지만 록다운 기간이라 아무 일도 없는 말라위 형제, 자매들에게는 힘든 기간이다. 그래서 식료품을 사서 생활이 어려운 생명수 교회와 힐뷰 교회의 형제, 자매들을 위하여 주려는 것이었다.
여전히 밖에서 사람들과 차는 붐비는 같다. 이번에는 닭고기, 밀가루, 설탕, 감자, 양파, 깡통 생선, 쿠킹 오일 등을 사서 1차로 교회에서, 그리고 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하여 2차로 배달을 하기로 하였다. 물건을 사면서 필요한 것들이 눈에 많이 띄었지만, 모든 것을 수가 없고, 배달하는데도 문제가 있어 필요한 것들만 사서 비닐종이에 급한 가족들의 숫자에 맞추어 담아 나누었다.
먼저 기도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의 은총을 구하고, 짧은 메시지를 주며 말씀을 나누었다. 우리가 보기에는 작은 것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고마움은 항상 우리가 생각한 이상이다.
평상시 우리의 필요를 위하여 식료품을 때마다, 카드 사용에 관한 지출 문자가 핸드폰에 떠올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는데, 오늘은 재정 지출의 문자가 떠오를 마다, 우리의 마음의 배는 점점 불러왔고, “하나님, 우리가 저들보다 여유가 있어서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며 아내와 감사의 내용을 나누었다. 그리고 문득, 나의 생각 속에 이런 말이 스쳐 지나갔다. “물과 빵이 없는 복음은 목마르고, 배고프다(순전히 나의 생각임).”
하루 빨리 이러한 고통의 시간이 지나기를 바라지만, 사람이 있는 일이 아니잖은가? 우리가 있는 것은 더욱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원하심에 합당한 삶을 살며, 그분이 일하시도록 맡기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런 시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고, 주님께로 가까이 나아오는 자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할 뿐이다.
바라기는 작은 저희들을 위하여 기도와 물질로 돕는 모든 동역자 (후원자)님들의 삶에, 위의 시편 91 말씀을 통하여 힘을 얻고, 용기를 얻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의 일을 무던히 감당하는 주의 성도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하는 바이다.

기도해 주세요!

  1. 세계에서 하루빨리 우한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이곳 남아공도 정상을 회복할 있도록.
  2. 빈곤과 가난으로 하루하루의 삶을 보내는 그리스도 안의 형제, 자매들에게 많은 사랑의 손길이 펼쳐지도록.
  3. 이번 바이러스 사건과 아울러, 남아공 경제도 미국 무디스에서 정크 수준(Junk)으로 낮춤으로 인하여 어려운 경제의 미래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일로 인하여 많은 실직자가 생길 것이고, 일자리가 줄어들어 사회적 폭동이 유발될 있는데, 그런 생기지 않도록.
  4. 이번 현실은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선교지의 상황과 선교사와 선교지의 정책에도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적지 않음을 예측한다. 긍정적인 측면의 변화가 생길 있도록.
2020.4.28.().
남아공 케이프 타운에서, 김종석.정춘덕(경수,연수)선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