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을 맞으며

대외 개방적 제스처 , 내부선 외부 접촉 공포 분위기 조성 데일리NK[2018.03.22 4:31 오후]
북한 김정은이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가수들의 평양 공연을 받아들이는 대외 개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외부 접촉 차단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주민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21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지난 2 함경북도 청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반국가적, 반인민적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엄격히 처벌하고 신고할 대하여라는 제목의 강연회가 진행됐다강연의 내용은 불법으로 월경한 사람과 전화 통화를 하거나 외국으로부터 돈을 송금 받는 것을 근절할 것에 대한 강조였다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같은 내용의 강연회가 청진시뿐만 아니라 도시의 공장기업소, 협동농장 인민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북한) 국경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외부와 통화할 있다고 보고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 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 당국이 탈북민과의 통화와 가족에 대한 송금 과정에서 내부 정보 유출 외부 정보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주민에겐 남북, 북미 회담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는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가운데 같은 사실이 내부에 회자되는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것으로도 읽혀진다.
특히 이번 강연 내용 눈에 띄는 것은 기존보다 처벌이 훨씬 강력해졌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적발될 경우 전화 통화 송금을 도와준 브로커를 처벌하고 돈을 압수 하는 정도였다면 앞으로는 탈북민 가족을 ‘반역자 취급하고 강력히 처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2015 형법 개정 당시비법적인 국제통신죄' (222) 신설해불법적으로 국제 통신을 자는 1 이하의 노동 단련형 또는 5 이하의 노동 교화형에 처한다 규정한 있다. 해외 통화를 하고 송금을 받은 탈북자 가족을반역자 처벌하겠다는 것은 기존의 노동 단련형이나 노동 교화형보다 처벌 수위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정치범 수용소까지 보내질 있음을 의미한다.

北간부 아내, 믿고 인민 반장하려다 주민 반발에 낙마데일리 NK[2018.03.21 10:59 오전] 최근 북한 근로행정단위의 최하위 조직책임자인 인민반장 선출에서 기존 지명 방식이 아닌 선거 방식이 적극 도입되고 있다고 복수의 내부 소식통이 알려왔다. ()이나 행정기관 책임자의 추천이 아닌 해당 단위 주민들의 찬반으로 대표자 선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으로, 북한에서도 민주주의 의식이 싹트고 있는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21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최근 청진시 수남, 송평, 라남 지역 사무소들에서 인민반장 추천사업이 있었다면서이번에 인민반장들은 해당 인민반원들이 모두 찬성한 사람이 됐다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이전에는 동사무장이나 지역 핵심간부가 추천한 사람이 인민반장으로 무조건 선정됐었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면서일부 간부의 안면(인맥)으로 추천한 사람이라고 해도 인민반 전체가 반대를 하면 추천자체가 없었던 일이 된다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실제로 라남 구역에서는 구역 당위원회에서 추천한 간부 아내가 인민반장으로 지명됐다. 하지만 인민반원들의 강력한 항의로 결국 인민 반장은 다른 사람이 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주민들은 ‘(인민반장은) 반원들의 생활을 돌볼 알아야 하는데 뇌물로 떵떵거리며 사는 간부 가족이 백성들의 마음을 알면 얼마나 알겠나라며 목소리로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설명했다.

평양 4.25문화회관에김정은 직접 비난낙서데일리NK[2018.03.19 5:03 오후]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을 직접 비방하는 낙서가 발견돼 보안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내부 소식통이 19 알려왔다. 평양에 거주하며 북중 국경지역을 자주 오가는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지난 1 새벽 4시경 4.25문화회관 건물 측면에 김정은을 직접 비난하는 낙서가 발견됐다면서워낙 사건이 쎄서 김정은이 직접 집중적 대책을 세울 것에 대한 지시까지 내려 분위기가 살벌하다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공무(公務) 유동 인구에 대한 통제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보안서(경찰) 중심으로 필적 조사도 병행하는 범인 색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김정은은 이번 사건을 보위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활용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 국가 보위성, 보위사령부, 인민 보안성 안의 모든 일군(일꾼)들을 정치사상적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긴급 집중학습을 1개월간 조직하라고 지시했다. 소식통은 “(김정은은) 선전 선동부에서 집중강연, 자체 학습을 검열해서 보고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면서범인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상적 해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소홀히 하면 된다고 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정보 포털에 따르면, 4.25문화회관은 평양시 모란봉구역에 위치하고 있는 대중 문화 회관이다. 중요 회의나 행사, 예술 공연들이 진행되며, 각종 군사정치 집회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북한은 2016 36 만에 열린 노동당 대회를 이곳에서 개최하기도 했고, 2007년에 진행된 남북 정상회담 환영식을 건물 광장에서 열기도 했다. 북한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라는 의미다. 때문에혁명의 수도 평양의 주요 장소에서 ()체제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점에서 민심 이반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고위 탈북민은예전에는 대학이나 공장 등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이번엔 주요 건물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김정은을 직접 비난하려는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보위부 건물에 직접 투서를 던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주민들이 불만을 보다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같다 말했다. 한편 올해 초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다른 소식통은지난 1 김정은 비방 낙서 사건이 발생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어떤 세력이 존재하는 아니냐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말했다.
, “ 무장 확고히 해야내부 강연회 지시데일리NK[2018.03.19 4:59 오후] 남조선 고위 대표단, 들고 평양 방문 우리의 정당성 증명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북미 관련국들의 정상 외교가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부에서 무장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 내용의 간부 교육 방침이 하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정은이 지난 5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과의 면담시 핵화는 선대의 유훈이라며 비핵화 논의 의지를 밝혔다는 것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평양 고위 소식통은 19 데일리NK 강국으로 더욱 확고히 무장해야 한다는 내용의 간부 강연회를 3 중에 진행하라는 지침이 내려 왔다 전했다. 강연회는 청년동맹 근로자 학습반 강연회로 각급 ·· 책임비서 이상의 간부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같은 지침이 대북 특사단이 방북하기 전날인 지난 3 하달 됐다 밝혔다. 때문에 김정은이 대북 특사단과 만나기 전부터 대외적 으로는비핵화언급을 통한 남북 북미 대화를 이끌어 내고, 내부적으로는 무력을 강화하려는 이중 셈법을 가지고 있었던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소식 통은 남조선(한국) 고위 대표단이 우리에게 기를 들고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우리 당의 병진노선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일이며 이것은 역사에 길이 남을 대승리라는 내용을 포함해 내부 선전선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라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우리 대북 특사단이 북한을 보유국으로 인정하면서 항복을 의미하는 깃발을 들고 왔다며 이를 선전선동에 이용하고 있는 . 실제로 노동신문 북한 매체들은 비핵화에 대한 같은 북한의 이중적 태도를 뒷받침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대북 특사단의 방북 다음 날인 6 특사단과 김정은의 면담 만찬 소식을 집중 조명하면서도 논의의 핵심이었던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의 언급은 일절 전하지 않았다. 오히려 같은 (6) ‘미제의 반인륜적인 범죄 력사를 끝장내야 한다 제목의 논평을 통해우리의 무력은 미국의 극악한 범죄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정의의 보검이라며미국의 위협 횡포가 계속될수록 우리 군대와 인민은 핵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할 이라고 주장했다.
대북제재로 연유값 긴장운송은 달구지로 하라데일리NK[2018.03.13 5:11 오후]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연유(燃油) 수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 당국이 자력갱생을 강조하면서, 운송에는 소달구지를 활용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데일리NK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평안도에서 휘발유 가격이 1kg 북한 돈으로 1 3000~1 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디젤유는 1kg 7000~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본격적으로 대북제재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3 휘발유가 1kg 8000원선에서 거래된 것에 비하면 2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아울러 지난달 양강도에서 휘발유가 1 3000원선에서 거래된 것과 비교해서도 높은 금액이다. 이와 관련해 내부 소식통은 13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중국에서 원유가 조금씩 들어오는데다 국방에도 쓰고 농사에도 써야해(가격이) 비싸다 전했다.
북한 시장 물가동향에 대해 데일리NK[2018.03.20 11:34 오전] 북한의 쌀값과 환율을 비롯해 최근 시장에서의 물가 동향 알려드립니다. 쌀은 1kg 평양 4900, 신의주 5010, 혜산 5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옥수수는 1kg 평양 1970, 신의주 2000, 혜산은 20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환율 정보입니다. 1달러 평양 8150 신의주는 8200, 혜산 8240원이구요. 1위안 평양 1270, 신의주 1290, 혜산은 1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일부 품목들에 대한 가격입니다. 돼지고기는 1kg 평양 13000, 신의주는 13200, 혜산 13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휘발유 가격입니다. 휘발유는 1kg 평양 17500, 신의주 17800, 혜산 18000원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디젤유는 1kg 평양 8000, 신의주 8100, 혜산 85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pasted-graph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