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어떻게 사나

, 3년만에대사면’…”3 감형 소식에 죄수·주민 모두 기대
데일리NK[2018.07.20 4:00 오후]
북한이 오는 9 정권수립 70주년을 앞두고 대사(大赦, 대사면) 실시한다는 정령을 발표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이 구체화되면서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히 퍼져 나가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해왔다. 함경도 소식통은 19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북한은 관리소(정치범수용소) 제외한 모든 교화소에서 일반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3년을 감형한다는 원칙을 정했으며, 출소가 진행되는 사업은 8~9 사이에 이뤄질 것을 예견하고 있다많은 죄수들이 석방될 이라고 말했다.
같은 내용은 북한 주민들 사이에도 파다하게 퍼지고 있으며, 특히 죄수의 가족들은 소식에 크게 기뻐하면서 당국의 사면 집행을 고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례로 여성은 인신매매 행위로 재판을 받아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남편이 이번 대사령에 따라 석방될 것이라는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대사령 소식을 들은 여인은이때까지 남편을 살리겠다고 7년을 먹을 것과 약을 챙겨 교화소로 오르내리며 온갖 고생을 하고 앞으로 3년을 어떻게 버틸까 고심 중이었는데 이런 (대사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얼굴빛이 환해졌다 전했다.
양강도 소식통도 “5년형을 받고 (평안남도) 개천교화소에 갇힌 아들을 여성이아들이 (수감된 ) 3년이 지나 이번에 대사령을 받아 나온다면서 ‘2년의 고생을 덜어낸 것만도 과분하다 말했다 전하기도 했다. 소식통은 “3 감형은 체제 특수한 상황을 제외한 죄수들에게 적용된 것으로, 아직 나오지 못한 죄수들도 3 감형을 받아 빠른 시일 안에 감옥에서 나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지금 감옥 안에 있는 죄수들 모두가 흥분 상태에 빠져있다 말했다. 특히 일반 북한 주민들도 이번 대사면을 이례적으로 여기면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김정일 통치 하에서도 이런 일은 없었다’, ‘김일성 시기와 비슷한 감형 형식이 도입됐다 감탄성이 짙은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장군님 (김정일) 서거 때도 대사령은 내려졌지만 6개월 감형이어서 죄수들의 마음만 들뜨게 했고, 실제로 석방돼 나간 사람들의 숫자도 소수에 불과했다 설명했다. 다만 김정일 사망 당시 대사령이 내려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달 해외공관장 등에 평양소집령 내려이유는?
데일리NK [2018.07.19 6:00 오후]
북한이 최근 공관장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임에 따라 우리의 재외공관장회의 격인 대사회의를 개최할 것으로도 관측되고 있다. 대사관과 총영사관, 대표부 현재 54개의 해외 공관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매년 12차례 각국에 파견된 대사들을 불러 대사회의를 열고 당의 대외정책과 전략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상 북한은 대사회의 개최 사실을 공개하지 않지만, 지난 2015 7 43 대사회의 개최 사실을 이례적으로 보도한 있다. 실제 당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3 대사회의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하면서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가운데 통일부 당국자는 올해 북한의 대사회의 개최와 관련공개적으로 확인된 없다관련 동향을 주시하겠다 입장을 밝혔다. 당국자는 “2015 7 15일자 노동신문에 김정은 위원장과 참가자들이 찍은 사진이 있고, 이후에는 보도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때가 43차이고 해서 매년 연례적으로 열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덧붙였다.
한편 소식통은국가보위성(우리의 국가정보원과 유사) 중요 간부들도 소집 대상에 포함됐다소집 목적은 해외 공작 사업을 긴급 점검하기 위한 것인데, 이들 역시 이번 소집 이후 각기 다른 나라로 파견될 가능성이 있다 말했다. 이어 그는정보 유출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로도 읽혀진다면서해외 대사관 등지에서 정보 유출에 대해 사상 검토를 진행해 보겠다는 이라고 덧붙였다.
북한도 폭염 기승주민들 무더위 식히는 비법은?
데일리NK[2018.07.17 3:32 오후]
찜통더위가 한창인데요, 북한도 더위는 역시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어제 북한 함경남도 함주 지방은 37도를 기록했고 동해안이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았다고 하는데요, 북한에서 비교적 추운 지역인 양강도에서도 30도 초반의 온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더울 땐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곳이 제일이죠, 북한 내부 소식통은 전국 곳곳에서 계곡을 찾아 더위를 식히거나 가까운 강에서 미역을 감는 주민들을 흔히 볼 수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이런 시기에 맞게 해당 보안서(경찰서)와 학교들에서는 주민들에게 사건사고에 대해 유의할 것을 매일 강조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농촌의 경우 김매기가 한창이어서 주민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강이나 저수지 등 주변에 있는 계곡들에서 더위를 식히다보면 이따금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보안서에서 이런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겁니다.

시장에서 얼음을 사다가 대야에 물을 붓고 얼음을 띄운 다음 수박을 넣었다가 먹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는데요. 또 들쭉 원액도 시원하게 얼음을 띄운 물에 타서 더위를 식힌다고 합니다. 양강도의 한 여성은 너무 더워서 시장에서 사과를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서 하루 얼렸다가 언사과로 먹었는데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고 하더군요.
현재 북한 시장들에서 팔리고 있는 수박은 1kg 당 7000원 선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양강도의 경우는 7560원에 팔리고 있고 평성에서는 747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전국의 시장들에서 핫 과일로 팔리고 있는 백살구는 생산지인 회령에서는 1만 원 정도이지만 양강도나 다른 지역들에서는 1~2천 원 더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요즘 복숭아가 한창인데요, 북한에서도 복숭아 철이어서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양강도 시장에서 복숭아는 1kg당 1만 5000원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다.

북한의 쌀값과 환율을 비롯해 최근 시장에서의 물가 동향 알려드립니다. 먼저 쌀 가격입니다. 1kg당 평양 4900원, 신의주 4900원, 혜산 5060원에 거래되고 있고 옥수수는 1kg당 평양 1990원, 신의주 1980원, 혜산은 2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환율 정보입니다. 1달러 당 평양 8020원, 신의주는 8040원, 혜산 8045원이구요. 1위안 당 평양 1205원, 신의주 1209원, 혜산은 1264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일부 품목들에 대한 가격입니다. 돼지고기는 1kg당 평양 13300원, 신의주는 13090원, 혜산 13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휘발유 가격입니다. 휘발유는 1kg 평양 9980, 신의주 9800, 혜산 11700원으로 판매되고 있고 디젤유는 1kg 평양 6800, 신의주 6650, 혜산 713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 휴대폰으로 어디서든 결제 가능?…신뢰 구축이 관건

데일리NK[2018.07.11 2:54 오후]

최근 북한에서 핀테크 방식의 주민금융봉사(서비스)체계 수립을 위한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핀테크(fintech)’ 이름 그대로금융(finance)’기술 (technology)’ 결합한 서비스 또는 그런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술은 정보기술(IT)이다.
현재 북한에서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지능형 휴대폰이 급속히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 당국은 정보통신기술 발전까지 병행되면 사회문화생활, 금융, 유통에서 진전된 변화가 이뤄질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동통신망에 의한 주민금융봉사는 휴대폰을 이용한 전자상업시스템의 핵심이다. 또한 결제의 안정성, 투명성 체계의 안정성은 휴대폰 금융봉사의 기초이며 전자 상업 확대를 위한 필수요인이다.
역시 신뢰의 문제라는 말이다. “강성대국 문에 들어선다고 하던 노동당의 약속은 물거품이 오래다. 특히 2009 11월에 강행된 사상 유례가 없는 강압적인 화폐개혁은 북한 주민들로 하여금 노동당과 정부에 대한 불신을 가져오기에 충분하였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생계유지를 위한 시장 활동을 전개한 벌써 30 가까이 됐다. 속담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말이 있다. 시장이 형성되어 강산이 변하는 10년이 3 지나가면서 주민들은 노동당과 당국의 정책을 회의적으로 대하고 있고운명도 미래도 담보한다 선전에 더는 속지 않고 있다.
, 환상 사전차단?…”, 썩고 병든 세상주민 강연

데일리NK[2018.07.09 3:27 오후]

북한 당국이 최근 들어 대남(對南) 비난 주민 강연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평양에서 이틀간 남북통일농구대회를 개최됐고 산림과 도로철도 남북 교류협력이 가속화될 조짐을 보이자, 주민들 사이에서 불러올 있는 환상을 차단하고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9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지난 3남조선(한국) 썩고 병든 세상이라는 내용의 주민 강연회가 조직됐다면서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남조선에 대한 비방을 지속하고 있다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강연자는남조선 사회는 모든 것이 돈에 의하여 지배되는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라고 규정하면서돈을 위해서는 사람을 마구 죽이는 강도들이 판을 치는 사회, 부모 자식 간에도 때문에 싸우고 죽인다 식으로 비난했다 덧붙였다.
북한의 최근 움직임은 노동신문 선전 매체에서 대남 비난이 완화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때문에 남한 국민들의 대북 인식 향상을 유도하면서도 내부 주민 단속과 체제 안정을 위해 은밀히 대남 비난을 강화하고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식통은한동안은 이런 망측한 강연이 없었는데 철도를 비롯한 남조선과 교류가 실현되고 있는 시기이니만큼 주민들이 남조선에 대한 환상을 가질까봐 걱정스러워 미리 침을 놓는 같다 분석했다. 또한 북한 당국은 남한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는적에 대한 분노가 커지면 체제에 대한 결사옹위 정신이 높아진다 북한의 전형적인 전술로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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