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로윈의 풍속상의 문제점과 교회의 사명

핼로윈 풍속들은 이교의 온갖 관습이 잡동사니를 이룬 것, 흔히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을 위한 순수하고 재미있는 명절이라고 하지만, 유래나 내면적으로 볼 때 사악한 풍습임에 틀림이 없다. 흉악한 가면이나 호박 등(잭-오-렌턴)은 원래 악령을 부르기 위한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켈트족의 드루이드교는 아직 미국을 비롯한 서구에 현존하고 있으며, 마녀교와 사탄숭배, 점술 등 사교집단과 야합하여 비밀리에 어린이 제사 따위를 저지른 사례가 있어왔다. 또 전 세계적으로 많은 범죄와 사고가 핼로윈을 전후하여 연관되어 발생되어 왔다. 죽은 사람은 바로 천국과 지옥으로 수용되기 때문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는 단절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이 카톨릭의 성인 숭배사상처럼 추모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생각할 일이다. 핼로윈은 또 세계 보편종교를 부르짖는 범신론적 뉴에이지 운동과 사탄 숭배주의, 그리고 무속 등과 직결되어 있으며, 근래에 이루러 기업들이 이 날과 연관된 특수(特需)를 증대하기 위하여 핼로윈 축제를 더욱 부추키고 있다. 또한 핼로읜과 관련된 범죄나 사건이 이 기간에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것은 핼로윈의 분장과 상당한 연관이 된다. 예를들어, 핼로윈을 즐기는 분장인줄 알았었는데, 실제로는 권총을 든 강도 사건이 일어나고, 1999년에는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에서 실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핼로윈 파티를 열고 있는 집의 바로 옆집에 살던 할머니가 너무 소란스럽다는 신고를 하여 경찰이 출동하였는데, 그 때 손님으로 온 한 흑인 배우가 장난감 권총을 들고 장난으로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겨냥하는 시늉을 한 것을 경찰들은 진짜 총으로 오인하여 총격을 가함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 했었다. 이 사람은 안토니 드웨인 리로 짐캐리가 주연한 영화 '라이어 라이어'에서 프레드라는 배역을 맡았던 사람이다. 리는 출동한 경찰관들이 분장을 한 파티 손님이라고 생각했었을 것이고 이것이 경찰의 방어사격으로 사망으로까지 이르게 한 것이다. 핼로윈 즈음에는 공포영화도 어김없이 나오고 있다. 세계 보편종교를 부르짖는 범신론적 뉴 에이지 운동과 무속, 그리고 상업주의가 이 축제에 편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핼로윈 파티로 인한 사건 사고나 많아지자 원래부터 `악마의 행사'라고 해서 이를 경계하던 기독교계에서는 성도들에게 할로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화 한 할로윈 풍습은 세계 각국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미국에서의 핼로윈은 어린이들에게 있어 축제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학교에서는 가장(假裝) 파티가 열리고, 밤이 되면 도깨비 ·마녀 ·해적 등으로 분장한 어린이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초콜릿과 캔디를 얻어 가는데, 물론 아이들은 이러한 축제의 본말을 전혀 알지 못하고 그냥 재미 삼아서 하는 일종의 놀이와 같은 것으로만 알고 있다. 아이들은 흥미로 하기 때문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할는지 모르지만, 바람직한 기독교 신앙의 형성과 기독교 문화의 정착을 위해서 결코 장려할만한 일이 아니다. 귀신을 못 들어오게 하고 쫓아내는 놀이는 좋겠지만, 스스로가 귀신이 되어 귀신 복장을 하여 집집마다 다니는 것은 신앙형성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로마 캐톨릭은 핼로윈을 만성절과 연관을 시켰지만, 우리 개신교에서는 별로 상관이 없다. 그러나 본래의 좋은 뜻을 살려서 신앙으로 인하여 순교한 자들의 믿음을 생각하고, 죽음 후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며, 사탄의 세력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의 신앙 생활을 방해하고 있는지 함께 돌아보며 기도하는 날로 만들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다니는 날로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신앙으로 살다가 순교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앞서간 그리스도인들을 추념하며 더불어 축제적인 분위기로 만들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할 사명이 오늘의 교회에 주어져 있다.